모바일로 시작해서 PC 버전도 오픈된 상태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예상했듯 흔한 양산형 RPG라는 굉장히 혹평을 받고 있으며 현금으로 뽑기가 가능한 동료, 소환수, 탈 것은 등급별로 어마어마한 추가 스탯이 붙어있어 말 그대로 게임이 P2W으로 점철되어있습니다. 뽑기 확률이 비밀이라 수천만 원을 쓰고도 전설급 탈 것을 못 뽑은 사람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전설급 탈 것만큼은 리니지M급의 상상을 초월하는 확률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컨텐츠는 모두 크게 서버 내 사냥과 레이드, 그리고 인터서버의 사냥과 레이드, 각 지역별 채집과 제작, 시간제한 사냥터인 몽환의 틈, 악마토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도 자동전투와 자동채집이 있어서... 이 중에서 필드보스 레이드나 인터서버 레이드의 경우 워낙 난이도가 높고 V4자체가 대규모 사냥이나 PVP를 지원하는 게임인지라 전통적인 MMORPG인 리니지나 바람의 나라와 동일한 컨텐츠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술이 과거형이 된 이유는 패치로 인해 보스 기여도 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서서히 리니지처럼 소수정예가 통제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인터서버에서 각 서버별 경쟁을 유도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서버 내 단합이 되는 형태지만, 이외의 서버간 경쟁 컨텐츠가 아직은 전무한편이다.

서비스 기간이 길어지면서 게임 내에서는 서버 간 경쟁이 그닥 심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암묵적이고 느슨했던 서버 내 단합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사실상 누가 먼저 통제를 선포할 것인가의 눈치게임이 시작된 것입니다. 실제로 몇몇 서버, 특히 인터넷 방송인들이 상주하는 서버의 경우 본격적으로 약육강식의 통제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1위 길드가 힘싸움을 통해 나머지 길드를 해체시키는 등의 서버 내 전쟁이 본격적으로 심화되는 중입니다. 스탯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장비, 몬스터 도감, 잠재력, 마석, 영혼석과 같이 여러개인데다가 스킬은 각 스킬마다 맞는 스킬 강화서를 먹어야만 스킬 레벨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유저 입장에선 보기만 해도 피곤할 지경입니다. 더 나아가 당연하게도 레벨 순위에 따라 추가 스텟이 존재하며 어떤 스킬은 습득 조건이 레벨 순위 10위 이내거나 더 심하게는 1위가 조건인 심각한 수준의 P2W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상기에 설명돼있듯 국내에 존재하는 P2W 기획 요소란 요소들은 다 끌어온 P2W 집합체 수준의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 내 채팅에서도 다들 리니지2M이 나오기 전까지 잠깐 해보는 킬링 타임용 게임 취급하는 중인데다 게임에 대한 반응도 미적지근해서 개발비와 홍보비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은 넥슨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악재가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었으나... 11월 28일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V4가 매출 순위 3위, 리니지2M이 4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금방 리니지M이 2위로 치고 올라가면서 V4는 4위로 밀려났습니다. V4는 첫 주 매출 50억원, 애플 매출 1위,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며 이미 출시 10일만에 누적매출이 200억을 넘어 오랜만에 넥슨이 모바일 시장에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희귀아이템부터는 획득하면 전체알림 메세지를 보여주는데 이 메세지가 꽤나 자주 등장한다 드랍률이 얼마인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하루종일 사냥한다면 하루에 하나정도는 득할 정도의 확률인것으로 보입니다. 상위 랭커의 경우 하루에도 몇번이나 획득하는 메세지가 나옵니다. 실제 4번째 지역부터는 일반 필드 몬스터가 거래 가능한 희귀 아이템을 드랍하는데, 너무나 드랍이 잘 되어 희귀아이템과 강화 주문서가 거래소에서 똥값이 된지가 오래입니다. 일반 유저가 그냥 가서 한 두 시간 돌리고 있으면 파랑템이 두 세개씩 인벤에 들어오는 상황이죠. 그래도 아직까지는 수많은 유저가 재미있게 즐기고 있기에 지금부터 시작하더라도... 그렇게 늦지는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 글은 대부분 게임 홈페이지와 위키 및 블로그의 내용을 참고하여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 보태서 작성되었습니다.